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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3루 되찾는다
이범호, 3루 되찾는다
  • 경남매일
  • 승인 2010.08.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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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야마 감독, 5연패 탈출 구상 대안
▲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 중인 이범호가 3루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 중인 이범호(29)가 자신의 포지션인 3루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니시니폰스포츠’는 10일 인터넷판에서 5연패에 빠진 소프트뱅크의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이범호를 3루수로 기용하고 3루를 지켰던 마쓰다 노부히로를 좌익수로 내보내는 공격적인 타선으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고 전했다.

 홈런 24개를 쏘아 올리고 74타점을 올렸던 ‘해결사’ 호세 오티스가 지난 4일 수비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아키야마 감독도 바빠졌다.

 오티스 대신 6일 1군으로 불러올린 이범호가 대타로 나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상승세를 타자 이범호를 주전으로 쓰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타율 0.271을 때리고 팀 내 홈런 3위(13개)를 달린 주전 3루수 마쓰다는 오티스의 자리인 좌익수로 옮겨 공수 공백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2군에서 타율 0.281을 때리고 홈런 9방에 23타점이나 수확하며 일본 투수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 이범호는 오티스의 이탈로 시즌 끝까지 1군에 머물 수 있게 됐고 아키야마 감독의 공격 강화 구상에 따라 붙박이 3루도 꿰찰 기회도 얻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 타석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기회도 많기에 이범호가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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