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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남해중학교’ 인기 급부상
‘명문 남해중학교’ 인기 급부상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07.13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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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ㆍ김두관 경남지사ㆍ정현태 군수 출신교

 우리나라 최남단이며 경남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보물섬 남해군의 중심에 있는 남해중학교(교장 송항용)가 6ㆍ2 지방선거 이후에 많은 인재 배출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명문 중학교로 알려지면서 남해군의 자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북변동에 자리잡고 있는 남해중학교는 지난 2월 있었던 59회 졸업식까지 총 1만 3765명의 졸업생을 배출시킨 조그마한 시골의 무명 학교였다. 그런데 이번 6ㆍ2 지방선거 이후 사람들의 눈과 귀가 시골의 작은 무명 학교인 남해중학교로 쏠린 이유는 뭘까.

 이는 국회의장 박희태(3회), 경남도지사 김두관(23회), 남해군수 정현태(27회), 경상남도 도의원 이재열(12회), 남해군의원 하복만(27회)씨 등의 출신학교이기 때문이다.

 이번 민선 5기의 당선자 중 남해중학교 출신인 국회의장 박희태 동문은 ‘학창 시절에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격이 쾌활 온순하며 육상과 독서를 즐겼다’고 알려지고 있고, ‘경남도지사 김두관 동문은 활동적이고 의지가 강하며 학창시절부터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남해군수 정현태 동문은 성적이 우수했으며 문예반의 회장을 맡으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전해 오고 ‘경남 도의원 이재열 동문 역시 성적이 우수하고 성품이 온화하다’고 기록돼 있다.

 1931년 5월 1일에 개교한 남해중학교는  1951년 9월 남해농업고등학교와 분리해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1976년 3월 현재의 교사로 이전해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올 2월에 59회까지 졸업생 총 1만 3765명이 졸업했다.

 학교의 교훈은 ‘정직ㆍ성실ㆍ창조’로, ‘성실하고 창의적인 새 사람’을 교육 목표로 삼고, 이를 실현키 위해 다양한 학교 중점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맞춤형 학습지도를 통한 학력 신장’으로 방과 후 학교 및 야간 공부방 운영, 기초학습 부진아 대상 1:1 책임 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와 논술 교육 내실화를 과제로 새 벌 독서록을 마련해 아침 독서 30분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독서 인증제를 실시해 독서습관 형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주 1회 좋은 시를 선정, 비치해 정서 함양을 돕고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글쓰기 및 독서토론 활동도 지도하고 있으며, 세 번째로 ‘망운산 오르기를 통한 올곧은 기상 함양’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호연지기를 길러 건전한 자아 실현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게다가 학생들이 근면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고 나눔과 사랑의 봉사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동전은 사랑을 싣고’ 운동을 전개 중이다.

 보물섬 남해군의 명문 남해중학교는 2010년 상반기 동안 다양한 교육적 성과를 낳았다. 중점과제를 기초로 해 덕성교육, 인재교육, 미래교육 강화와 ‘학생이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성 및 덕성 함양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전통예절 교육을 비롯해 흡연추방 및 금연 결의 대회를 펼치고, ‘동전은 사랑을 싣고’와 남해읍 명산인 ‘망운산 오르기를 통한 올 곧은 기상 함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명문 남해중학교는 ‘통일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돼 전문가를 초빙해 통일교육 실시,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통일 현장 학습, 북한 음식 체험활동 등을 다양하게 펼쳐 올바른 통일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적성을 살리고 장려해 복싱 및 육상 체육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쾌거를 올리고 있으며 전국복싱 신인 선수권 대회에서도 상위 성적으로 입상을 하는 등 전국 소년체육대회와 육상, 복싱 경남 대표로 선발되는 등 남해중학교의 명예를 국내에 드높이고 있다.

 남해중은 학생이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경남도 교육감의 특별 지원으로 1억여 원을 들여 도서실 현대화 사업과 체육관 환경개선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도서실의 기자재 및 환경의 현대화로 편안한 독서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의 독서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낡은 체육관의 시설을 교체하고 냉ㆍ난방기를 설치해 학생들이 즐겁게 체력 향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서울과 부산 등에 있는 선ㆍ후배 동문들이 후배들의 학업을 장려키 위해 매년 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총동창회는 매년 6명에게 25만 원씩의 장학금을 주는 등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성렬 기자  park1001@gn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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