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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지사 연해주 경남농장 방문
김태호 지사 연해주 경남농장 방문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0.06.14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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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상태ㆍ농기계 등 영농준비 상황 점검
▲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경남해외농업협력단 일행이 지난 11일 러시아 연해주 경남농장을 방문했다.

 경남도가 러시아 연해주 경남농장에 콩 50t을 파종, 올해 첫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태호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해외농업협력단은 9~11일 사흘간 러시아 연해주 경남농장을 방문, 파종상태를 확인하고 농기계 등 영농준비 상황과 재배 관리계획을 점검했다.

 경남시험농장은 50㏊ 규모로 현지 농장을 1년간 임차해 러시아 콩 우량품종인 프리모리스카야 69품종, 베네라 2개 품종을 국내 재배기술과 현지 조방농법을 접목해 재배하고 있다.

 올해 생산목표는 연해주 콩 평균수량이 1t/㏊보다 50% 이상 높은 1.5t/㏊으로 총 75t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생산한 콩은 내년 종자용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현지 콩기름 제조공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경남시험농장 정민석 소장은 “연해주는 국내 이상기후와 같이 봄철 잦은 강우와 저온현상으로 파종시기가 예년보다 15일 이상 늦어져 바쁜 영농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경남시험농장은 다행히 일찍 심어 올해 목표수량인 ㏊당 1.5t 수확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경남시험농장 방문에 앞서 고려인문화센터에서 김니콜라이 고려인문화자치협회장 등 20여명의 고려인단체 관계자와 오찬을 함께하며 경남농장 진출에 따른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내기업으로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아로프리모리에 콤뮤나르 농장 영농현황을 시찰하고 국내 진출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지사는 “경남도의 연해주 진출은 식량기지 확보를 위한 현지 영농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중ㆍ장기적으로는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주요 곡물과 유기농산물 공급기지로 활용, 유통 및 가공 산업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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