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11 (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서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서는…
  • 경남매일
  • 승인 2010.06.10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염 광 흠김해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사

 언제부턴가 전화 등을 이용해 시민들의 돈을 빼앗아 가는 보이스피싱이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화를 비롯해 인터넷 메신저 등을 이용하면서 그 수법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6ㆍ2 지방선거 전후 및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 타 각종 금융범죄자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난 3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전화금융사기 및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같은 협조체제로 인한 수사정보 교류로 단속성과를 극대화하면서 피해 예방 홍보를 적극 추진한 결과 불법사금융 667건 1428명, 전화금융사기 692건 1090명 등 총 1359건 2518명을 검거했다. 특히 전화금융사기의 경우 지난해 대비 43%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범죄자들의 무차별적인 ARS 전화 등으로 인해 생업에 종사하는 서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원,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 뿐만아니라 우체국, 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사칭한 ARS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민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시민들은 이같은 기관에서 전화가 왔을 경우 해당기관으로 확인 전화를 해보는 것도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는 112에 신고하고,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한 뒤 수사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보이스피싱이 나타날 경우 수사관 등의 도움을 받아 통장이 개설된 은행에 출금 정지를 신청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할 때 자신의 금전적, 재산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시민들과 경찰 등 유관 기관들의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때 서민들의 경제를 좀 먹는 보이스피싱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더불어 경찰은 금감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시민 한 사람의 피해도 없는 날까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될 때 ‘더불어 사는 세상!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