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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남해안 주역으로…영호남 화합의 미술잔치
다함께 남해안 주역으로…영호남 화합의 미술잔치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0.06.0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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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영(전남) 작 ‘일기’.

 경남과 전남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동ㆍ서 미술의 현재전’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남과 경남 300여 명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그동안 교류를 통해 양 지역간 친목과 문화를 작품으로 체험하고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융합해 내는 창조의 장을 만들고 있다.

 특히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와 문인화 공예와 조각 등 순수미술이 총 망라된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유승 한국미협 경남도지회장은 “동ㆍ서 미술인들이 작품교류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더불어 양 지역 예술인들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남해안시대 개막 주역으로서의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상선 한국미협 전남도지회장은 “올해 개최되는 제13회 동서미술 현재전은 양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현대미술의 진정한 가치와 한국미술발전의 기준이 되는 장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로 경남과 전남의 미술인들이 두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일 경남예총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항상 수평선에서 개최되는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동서의 공간은 떨어져 있지만 시간의 흐름은 동일선상인 공통분모의 상상미학을 던져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 동서미술상은 한국미협 전 전남지회장인 김선영씨(서양화)와 현 여수미협지부장인 오윤석씨(서양화)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들 양 지역 작가들은 오는 11월 초 전남 목포에서 ‘남도미술의 향기전’이라는 주제로 교류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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