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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도로 과적차량에 ‘몸살’
양산 도로 과적차량에 ‘몸살’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0.05.20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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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파손ㆍ소형차량 운전자 위협
▲  과적차량으로 보이는 덤프트럭이 양산시 한 도로를 운행하고 있다.

 양산시 국도와 지방도 및 간선도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가 과적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효율적인 지도단속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

 20일 시민 등에 따르면 양산시와 인근 도시 각종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토사와 암석을 현장외부로 반출하면서 25t 덤프트럭이 과적과 과속운행으로 탈법을 일삼아 도로 파손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 우려가 제기되는 등 갖가지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물금신도시 조성지역으로 토사를 운반하는 덤프트럭은 대부분 외부차량으로 과적ㆍ과속ㆍ신호위반 등으로 교통질서를 위반하고 있어 소형차량 운전자들은 위협을 받고있다.

 또 산막공단내 부지정리 토목공사현장에서 발생된 토석을 수개월 외부로 반출하며 과적운행이 예상되고 있으나 지도 단속은 전무한 상태다.

 단속이 없는 틈을 타 토석운반 덤프(25t)트럭 수백대가 안전진단 C등급을 받은 구 신기교를 이용하고 있어 교량수명을 단축시킬 우려도 낳고 있다.

 각종 건설자재와 토석, 암석 등을 운반하는 대형 덤프트럭과 화물차량 상당수가 화물적재 높이와 중량 등을 초과한 채 관련 법 규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과적을 일삼으며 교묘하게 단속망을 피해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덤프트럭은 토석을 싣고 질주하는 바람에 흙과 골재가 도로상에 쏟아져 안전운행에 방해될 뿐만 아니라 도로가 흙먼지를 날려 운전자들이 불쾌해 하고 있다.

 해당 트럭 운전자들은 탈법차량 대부분 휴대전화와 수신호 등을 이용, 운전자간 단속정보를 연락하고 있는데다 비교적 단속이 취약한 새벽과 야간시간대 운행하는 바람에 사실상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운전자와 주민들은 “파손도로를 복구하기 위해 쏟아 붓는 혈세가 해마다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과적차량은 근절돼야 한다” 며 강력한 지도단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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