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5:56 (토)
박완수 후보 우세속 야권 맹추격
박완수 후보 우세속 야권 맹추격
  • 김동출 기자
  • 승인 2010.05.19 0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 창원시장 선거 청사문제 최대 쟁점 부상할 듯

  통합 창원시장 선출을 위한 후보들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반 판세는 박완수 후보의 선전 속에 야권의 문성현ㆍ전수식 후보가 2위군을 이루며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통합 창원시장 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경남도 내 18개 시ㆍ군 시장ㆍ군수 선거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치열하다.

 현재 한나라당 박완수 창원시장과 민주노동당 문성현 전 대표, 무소속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 간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각 후보 진영에서도 이를 대체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인구 108만 명의 ‘광역시장급’ 시장이 될 통합 창원시장 선거의 쟁점은 △통합 창원시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 실현 문제 △좋은 일자리 만들기 △통합 창원시 청사 문제 등이다. 

 3개 시는 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였던 통합시 명칭을 ‘창원시’로, 임시청사는 ‘창원시청사’를 사용키로 결정했다. 대신 새 청사 소재지는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를 1순위로, 창원 39사단 부지를 2순위로 해 통합시의회에서 결정토록 했지만 마산ㆍ진해 시민들은 청사 소재지 문제로 불만이 많다. 

   박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압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박 후보가 넘어야 할 산은 단연 통합 창원시 청사 문제다. 이 문제는 이번 선거전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박 후보는 마산에서 발족돼 이미 활동 중인 ‘통합시 청사 유치 범시민기구’에 대해 어떻게든 입장표명을 해야 할 상황이다.

 민주노동당 문 후보는 “고용안정기금 1000억 원을 조성, 좋은 일자리 3만개를 만들겠다”는 공약 제시하면서 공단 지역내의 근로자들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전력을 쏟고있다. 노동계를 안고 통합 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마산지역 등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있다.

 무소속 전 후보는  ‘마산 진전ㆍ진동 녹색산업단지 조성, 창원국가산업단지 고도화, 마산신항 배후지역에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 등 공약을 발표, ‘마산을 다지고, 창원ㆍ진해를 공략’해 들어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후발 주자로 무소속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미래연합 김영성(59ㆍ창신대 외래교수) 김규문(58ㆍ무직) 주정우(69ㆍ무직) 허상택(57ㆍ종교인)후보 등이 제마다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한편 통합시 지역 유권자수는 창원 37만 6000여명, 마산 32만1900여명, 진해 12만 9000여명 등 82만 여명으로 잠정 추계되고 있다. 최종 유권자 수는 오는 26일에 최종 확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