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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절도 10대 피어싱 때문에 덜미
귀금속 절도 10대 피어싱 때문에 덜미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0.05.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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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의 모 귀금속가게에서 반지 등을 사는 척하며 훔쳐 달아났던 10대들이 코에 하고 있던 피어싱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 강모, 김모(15)양은 지난달 22일 마산시 산호동 박모(58ㆍ여)씨의 귀금속 가게에 들어가 200만 원 상당의 금반지 3개를 보여 달라고 한 뒤 손가락에 낀 채 달아났다.

 강양 등은 같은 지난달 27일에도 인근의 다른 가게에서 같은 수법으로 금반지 1개, 금팔찌 1개 등 11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

 피해 가게 주인들은 경찰조사에서 “두명 모두 피어싱을 하고 있었다”라고 인상착의를 알렸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사건발생 15일여 만인 지난 9일과 10일에 김 양과 강 양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10대 소녀들이 피어싱을 한 게 흔하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에 탐문수사가 수월했다”며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이 때문에 자백도 쉽게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다른 절도를 저지른 강 양을 구속하고 김 양은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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