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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단산초 ‘옛 학교 체험 프로그램’
밀양 단산초 ‘옛 학교 체험 프로그램’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0.04.13 06: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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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교복착용ㆍ반장선거 등 체험 ‘인기’
지난 6일 인근 도시인 울산 탐앤제인 유치원생 180여 명이 옛 방식 그대로 수업을 받고 있다.

 

▲ 지난 6일 인근 도시인 울산 탐앤제인 유치원생 180여 명이 옛 방식 그대로 수업을 받고 있다.
 “이야기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엄마, 아빠의의 어린시절을 직접체험해 보세요”

 학생수가 줄어들어 폐교된 밀양시 단장면 금곡리 단산초등학교의 총 동창회(회장 백태학)가 폐교된 학교를 유상 대부 받아 ‘추억의 옛학교체험교실’이란 프로그램을 운용해 지역은 물론 인근 도시의 학생들이 체험관으로 몰려들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60~1970년대 학교생활을 그대로 재현해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옛날학교 체험을 통해 그때 그 시절의 학교 문화를 배우는 이 프로그램은 교실체험을 비롯해 운동회 체험, 강둑 전차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실체험으로는 옛 선배 학생들이 입고 다녔던 교복착용, 풍금에 맞춰 노래 배우기, 예절교육, 반장선거, 도시락 흔들어 먹기와 추억의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대한뉴스, 민화영화 관람 등이 이뤄진다.

 이어 1960년대 전차를 그대로 재현한 움직이는 강둑 옛날 전차타기가 어린 동심을 사로잡는다.

 또 선택코스로 추억의 운동회가 펼쳐지는데 여기서는 청백군 가르기, 그 시절 정 겨운 음악에 맞춰하는 국민체조, 공 굴리기, 물통을 지게에 지고 달리기, 굴렁쇠 굴리기, 새끼줄 줄 다리기 등 다양한 그때 그 시절 학생들이 즐겼던 놀이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박용우 사무총장은 “자신들이 다니든 정든 학교가 폐교되자 동창들의 뜻을 모아 이러한 학습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게 됐다” 며 “우리 선조들의 얼이 담긴 옛 학교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호연지기를 꿈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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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아 2010-06-16 17:24:32
예전우리어른들의 옛학교체엄을하고왔어는..우리때에배웠던..학교종이땡땡땡노래를하는모습을보고는..옛날우리학청시절을생각나게했어요..우리아이들에게뜻깊인추억을안겨주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