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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통사고 ‘관심과 교육’이 예방책
청소년 교통사고 ‘관심과 교육’이 예방책
  • 경남매일
  • 승인 201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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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충남 서산의 고등학교 3학년생이 아버지 승용차를 몰래 타고 나와 같은 동급생 2명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면서 발생한 차량화재로 3명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는 순간적인 호기심으로 부모 등 주변사람들의 차량열쇠를 몰래 가져와 무면허 운전을 하다 운전미숙으로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이며 이와 같은 청소년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19세 미만 청소년의 교통사고는 2007년 5436건, 2008년 6281건, 2009년 640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청소년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7년 166명, 2008년 172명, 2009년 14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3년간 사망자 486중 무면허운전이 234명(4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전미숙 182명(37.8%), 음주운전 65명(13.5%)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마 우리아이는 그럴리가 없다.”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된 사례로 분석 된다. 따라서 청소년 교통사고 증가가 안일한 생각과 무관심이라면 그 책임은 청소년을 지도하는 어른들의 책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매년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첫번째 과제는 주변사람들이 자동차 열쇠관리에 좀더 주의를 기울이고, 둘째 내 자녀에 대한 가정에서의 관심이며, 셋째는 청소년 범죄예방교실 및 각종 캠페인 시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과 홍보 등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함께 이루어질 때 청소년 교통사고를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임 병 규

창녕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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