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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장애인복지 ‘눈에 띄네’
창원 장애인복지 ‘눈에 띄네’
  • 김동출 기자
  • 승인 2010.03.2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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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두리 대학’ 운영 등 장애인 편의 증진 앞장
 창원시 등록 장애인 수는 2009년 12월말 기준 1만 9153명. 해마다 평균 8% 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창원시는 이에 맞춰 다양한 장애인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복지타운 조성= 창원시는 도계동 470번지(서부경찰서 옆) 6314㎡ 부지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시설 복합 종합단지를 조성한다.

 단지 내에는 장애인체육센터와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장애인 보호작업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장애인체육센터는 2011년 10월, 다수고용사업장 및 보호작업장은 올 6월을 준공 예정이다.

 장애인체육센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은 27억 원의 기금과 시비 38억 원 등 65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며, 준공시 인근 서부스포츠센터와 연계해 시민들의 여가ㆍ체육활동의 선진화는 물론 장애인들의 체력 향상 및 건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수 고용사업장은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확보로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제공하고, 보호작업장은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적응능력 및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근로 기회를 제공해 고용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건립 중이다.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비 지원= 장애인의 편의시설 확대를 통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08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민간 다중이용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1998년 4월 11일 이전 건축된 건물 중 다중이용시설로 건축면적 1500㎡ 이상인 민간시설에 한해 장애인화장실, 주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경사로 설치 및 보완), 출입구 정비 등 대상시설내 장애인편의시설을 설치 할 경우, 1개소당 설치비용의 70%까지(상한액 700만 원)를 지원한다.

 △‘장애인학습도우미ㆍ시설 경증장애인 사회활동비’ 지원= 창원시는 장애인 개인의 지적수준 향상 및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학습능력이 부족한 장애인에게 ‘가정방문학습도우미 지원사업’ 을 펼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많은 장애인들은 장애를 이유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교육에 대한 열의는 있지만 기회를 누리지 못했던 장애인에게 창원시가 배움의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제 창원시 장애인이면 누구든지 가정 방문을 통한 1:1 맞춤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고, 원하는 학력을 취득하고 지적수준을 향상시켜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장애인의 문화ㆍ취미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입소 경증장애인 사회활동지원비’ 를 지급한다. 상대적으로 이동이 자유로운 경증 장애인들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도 그 문화를 즐기고 흡수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제적 뒷받침이 안되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창원시는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중 시설 입소중인 경증장애인에게 문화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외식, 영화, 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월 5만 원의 사회 활동비를 지급해오고 있다.

 △‘곰두리 대학’ 운영= 창원시가 장애인복지 특수시책으로 2008년 시작한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을 위한 곰두리대학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호응속에 3년 째를 맞이하고 있다.

 창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위탁해 운영되고 있다. 사회경험이 부족한 장애인에게 다양한 재활교육과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사회 적응력을 길러줬고, 그 가족들에게는 장애인 가족으로서의 역할 및 장애인보호기술 교육 프로그램운영으로 가족의 갈등 해소를 도와왔다.

 시는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과 그 가족이 협력하는데 능력과 성실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동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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