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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ㆍ관객 열정 담긴 ‘아침음악회’
음악가ㆍ관객 열정 담긴 ‘아침음악회’
  • 박여진 기자
  • 승인 2010.02.0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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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 매월 두번째 목요일 조윤범ㆍ서희태ㆍ박영민 시리즈

 김해문화의전당 ‘아침의 음악회’가 상반기에는 ‘열정(PASSION)’을 주제로 매월 2번째 목요일 아침 음악향기를 전한다.

 상반기 주제로 ‘열정(PASSION)’을 택한 것은 음악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에 대한 열정을 담겠다는 의미다. 음악회에 출연하는 ‘음악가의 열정’, ‘음악회에 참석하는 관객의 열정’, ‘음악회를 준비하는 스텝의 열정’ 모두를 담아낸다.

 ‘아침의 음악회’에는 여전히 시리즈가 존재한다. 올해도 조윤범과 서희태, 박영민이 함께할 예정이다.

 ◇음악의 창조자 시리즈 ‘쇼팽’과 ‘슈만’= 2월 아침음악회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이 장식하는 ‘쇼팽’이다.

 ‘콰르텟 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은 음악의 창조자 시리즈로 올해 각각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그레드릭 쇼팽’과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슈만’은 5월 아침의 음악회로 택했다.

 시대의 작곡가이자 피아노와의 각별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기획했다. 쇼팽은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피아노와 관계는 밀접하다. 또한 슈만 역시 동시대의 인물로 음악뿐 아니라 편집장으로서 글에도 능했던 그는 ‘글과 음악으로 무장한 예술가’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그의 연인 클라라와 사랑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시 현악사중주로 유명한 콰르텟엑스의 연주에서도 각각 피아노 협연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쇼팽’ 이야기에서는 ‘피아노 삼중주 전악장’을 비롯해 ‘녹턴’, ‘이별의 곡’ 등을 피아니스트 김종윤의 협연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또 ‘슈만’ 이야기에서는 ‘현악사중주 1번 전악장’을 비롯해 ‘트로이메라이’, ‘피아노 오중주 44ㆍ47번의 2악장, 3악장) 등을 피아니스트 소현정의 협연으로 청중을 압도하게 된다.

 ◇생활 속의 클래식 시리즈 ‘CF속 클래식’ㆍ‘사랑의 묘약’= 서희태의 클래식 바이러스는 3월 ‘CF속의 클래식, 다이아’, 6월 ‘사랑의 묘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희태의 클래식 바이러스’에서는 생활 속 클래식 시리즈로 주로 노래(성악) 중심의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CF속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광고 속에는 클래식이 많이 쓰이고 있고 클래식을 쓰는 이유는 클래식이 주는 신뢰성 때문이라는 분석을 일깨워 준다.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의 예술감독을 맡았던 ‘이야기 하는 지휘자 서희태’의 해설과 우리나라 최고의 아카펠라그룹 ‘다이아’와 함께 그들이 CF에서 불렀던 클래식음악 등 CF에 사용된 가장 인상적인 클래식음악들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6월에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로 가장 희극적인 오페라인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으로 달콤한 사랑의 비밀을 전하고자 한다. 순박한 청년 ‘네모리노’와 부농 지주의 딸 ‘아디나’, 엉터리 약장수 박사 ‘둘까마라’, 용감한 군인 장교 ‘벨코레’의 얽히고 섞인 이야기들을 해설과 함께 풀어나간다.

 ◇예술 속 음악 시리즈 ‘시간의 예술, 음악과 사진’= 박영민의 예술 속 음악이야기로 4월 ‘시간의 예술, 음악과 사진’이 준비됐다.

 ‘음악과 사진’을 주제로, 시간 예술로 대표되는 음악과 찰나의 순간적인 시간을 예술로 담고 있는 사진과의 비교를 통해 시간이 점점 시각으로 되어 가는 과정을 함께한다. ‘영화’, ‘미술’, ‘건축’ 등의 예술 속에 음악이야기를 진행했던 박영민의 해설로 영상과 함께 만날 수 있다. 브람스의 ‘클라리넷 3중주’,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등의 연주를 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의 수석연주자들로부터 들을 수 있다.

 아침의 음악회는 매월 2번째 목요일 오전 11시 누리홀에서 진행된다. 전석 1만 8000원. 문의 055-320-1235, 1222.<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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