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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학관 이우걸 신임 관장 인터뷰
경남문학관 이우걸 신임 관장 인터뷰
  • 박여진 기자
  • 승인 2009.12.2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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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학 희귀자료 보관 노력 할 것”
 “중요자료 목록표를 만들어 희귀자료 보관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2010년부터 경남문학관을 새롭게 이끌 이우걸 신임 관장은 공적 문학관으로서의 경남문학관이 보다 체계적인 도내 문인들의 자료 보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임 관장은 “기쁘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낀다. 문학과 관련된 일이라 그리 낯설지는 않다. 소신껏 해보려고 한다”며 이미 경남문인협회 회장을 거치면서 다져진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홍보 및 문학행사를 통해 독자와의 교감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지역 동인들의 시화전을 개최하는 등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는 “문학지망생 교육에 최선을 다 하고 문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다. 중요 문인 초청특강 등 기존의 성공적인 프로그램은 이어 나가고, 일반 시민이 좋아할 여러 내용을 프로그램에 반영하려고 한다. 행사 중 없애도 좋을 의례적인 행사는 과감히 없애려 한다”고 말했다.

 경남문학관은 국내 최초로 세워진 공적 문학관이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작은 직원이지만 최소한의 인건비 지급과 여러 행사 추진을 위한 최소한의 재정적 뒷받침이 요구된다.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다. 조직 운영은 확실한 업무 분류를 통해 능률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문학관은 공간이 협소해 들어오는 자료를 다 받아들이기조차 어려워 새로운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는 “분명히 어디에 짓든지 다시 지어야 한다. 이 모든 당면 사업을 위해서 필요한 사람과 협조하고 기구도 따로 만들어서 해결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우걸 신임관장은 경남시조문학회 회장, 마산문인협회 회장, 경남문인협회 회장,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 밀양시 교육장을 역임했다. <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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