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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육사 선생 문화대상 진주출신 향토사학자 추경화씨
제1회 이육사 선생 문화대상 진주출신 향토사학자 추경화씨
  • 이대근 기자
  • 승인 2009.12.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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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일독립투사 이육사 선생 기념사업회(위원장 이수화)와 한국시연구협회(회장 서동욱)는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육사 이원록 문화대상에 진주출신 호석(胡昔) 추경화(59ㆍ사진)씨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육사(陸史) 이원록(李源綠)선생은 광야ㆍ청포도로 대변되는 민족 저항시인으로 1904년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서 태어나 1944년 1월 북경감옥에서 순국했다.

 육사는 퇴계 이황선생의 14세손으로 도산보통학교와 1926년 북경 조선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해 장진홍의 조선은행 폭탄투척사건에 연루돼 2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또 1930년 대구격문사건의 주동자로 6개월간 옥고를 치르는 등 우리 민족에게 항상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노력한 대표적 민족시인이요, 항일투사이다.

 이육사 문화대상을 수상한 추경화씨는 김천대학교 졸업후 1987년부터 항일운동사를 연구하기 시작해 1995년 ‘항일투사 열전 1. 2권’을 차례로 저술하고 1999년 ‘해송이 비바람에 시달려도’, ‘충효자료집’ 등을 발간했다.

 2000년부터는 하동, 함양, 진주 항일운동사를 차례로 저술 발간하고 시집 ‘아름다운 항일정신’을 발간해 항일투사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전국을 다니며 항일투사 총 900여 명을 발굴해 158명의 명예회복과 정부포상을 성공시킨 숨은 공로자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강원도 춘천지역의 장총의병단을 발굴, 8명을 포상하는데 성공시키고 제2의 광주학생사건의 주역 5명을 정부포상을 성공시켰다.

 산청지역 3.1운동 유공자 13명의 정부포상 성공을 비롯해 고성지역 유공자 10명, 진주지역 항일 유공자 25명, 하동지역 항일 유공자 11명, 합천출신 5명, 거창, 의령, 남해, 마산, 창원, 대구, 경북, 청도, 김천, 경주 등지 항일투사들의 정부포상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전남북 의병장과 의병부장들을 찾아 정부포상을 성공시키는 등 총 158명의 정부포상을 성사시켰다.

 한편 이육사 문화대상 시상식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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