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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읍 아림로 새로운 풍속도 등장
거창읍 아림로 새로운 풍속도 등장
  • 박일우 기자
  • 승인 2009.12.2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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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앞 은하수 대형트리 설치 … 조형예술 거리로 재탄생
 거창군청 앞 문화휴식공간 8그루의 소나무에서 은하수가 뚝뚝 떨어지는 예술적인 감각을 승화시킨 대형 트리가 화려한 빛을 발하고 있다.

 거창군 거창읍 아림로(로터리-거창교 구간)에 새로운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거창군이 연말연시를 맞아 군청 앞 문화휴식공간 8그루의 소나무에 은하수가 뚝뚝 떨어지는 예술적인 감각을 승화시킨 대형 트리를 설치, 화려한 빛을 밝힌 후 생겨난 풍속도다.

 아림로를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코자 옥외광고물 정비를 추진 중인 거창군이 대형 트리 점등 이후 옛 거창의 명성이 부활이라도 한 듯 밤이면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 때문에 아림로 전체 구간이 정체로 이어졌다.

 덩달아 주변 상가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주말인 27일 시내의 한 음식점은 “지난해 연말연시 때보다 거리에는 활기가 넘쳐나고 밤손님이 2배 이상 늘었다”면서 “군청 앞 대형 은하수 트리가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발길을 붙들어 매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군청 앞 문화휴식공간의 대형 은하수 트리는 단순히 밋밋한 가로수 나무에 불빛 전선줄을 얼키설키 둘러 논 형식이 아니라 명품 소나무에 걸맞은 조형적 요소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문화휴식공간 광장 대리석에서 내뿜는 오색조명등은 운치를 더하고 로터리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세련된 상호 간판 등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드는 조형예술 거리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이 모(43ㆍ거창읍)씨는 “로터리를 비롯해 주변 도로가 사람으로 붐비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미적 감각이 감성으로 승화되는 것 같다. 이왕이면 내년에는 이 같은 트리 밑에서 색소폰 같은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박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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