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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토지주택공사 일괄 이전해야”
국민들 “토지주택공사 일괄 이전해야”
  • 승인 2009.12.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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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 일괄이전 59.5%ㆍ분할이전 32.9%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의 혁신도시 이전과 관련, 경남은 일괄이전을 전북은 분할을 요구한 가운데 국민들은 일괄이전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1일 경남도와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이틀간 한국갤럽에 의뢰, 경남과 전북을 제외한 14개시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일괄 및 분할의 이전방식과 그에 대한 이유 등에 관한 국민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괄이전이 59.5%, 분할이전은 32.9%에 불과하고 모름, 무응답 등 기타 7.6%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를 한 곳으로 모아 일괄이전 하는 사유’로는 효율적 경영과 낭비요소를 없애기 위해 73.6%, 통합조직 융합을 위해 11.1%, 정부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9.7% 순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개혁인 선진화 정책 차원의 중복 업무 제거로 공사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크게 공감을 하는 부분이다.
 
특히 ‘LH공사가 일괄이전 시 가지 않는 지역에 대한 대책 질문’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해야 69.8%, 정부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야 19.9%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문제는 해당 지자체간의 협의가 아니라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부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이 나온 것에 대해 주목해야 될 부분이다.
 
경남도와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민 여론조사 결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이전 문제에 있어 국민들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방이전 문제로 전북과 첨예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일괄 이전해야 하는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한층 더 신뢰성 높은 자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민 여론조사는 설문지(전화 면접조사)를 통해 무작위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 동안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박재근ㆍ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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