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이 필리핀 팜팡가농업기술대학과 국제교류협력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고영진 총장(사진 오른쪽)이 소리아노 총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동아시아 국제화교육의 메카’ 를 발전목표로 국제화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몽골, 베트남, 중국, 일본, 스리랑카에 이어 필리핀과의 교류에도 발 벗고 나섰다.
　
한국국제대는 지난 16일 오후 2시 대학본관 5층 회의실에서 필리핀 팜팡가농업기술대학(총장 호노리오 소리아노)과 두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교류협력회의는 팜팡가농기대에서 새마을운동 등 우리나라 농촌과 농업기술 견학을 위해 경남을 방문했다가 대학과의 국제교류협력을 위해 예정에 없이 한국국제대를 방문하면서 이뤄진 것.
　
팜팡가농기대는 필리핀 팜팡가 마갈랑시에 위치한 농업기술대학으로, 최근에 인근의 미군 공군기지가 철수하면서 국제공항으로 전환해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돼 어학연수는 물론 한국인 학생들도 20여 명이 유학하고 있다.
　
이날 국제교류협력회의를 통해 두 대학은 상호 관심사가 일치하는데다 생명공학과 국제교류 분야에 대한 의견접근을 통해 조만간 상호 방문 등을 통해 MOU를 체결키로 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실무협상을 가지기로 잠정 합의했다.
　
고영진 총장은 “필리핀은 한국전쟁 참전국으로서 형제애를 가진 우방인데다 영어권 국가로서 국제교류에 큰 장점을 지닌 나라” 라면서 “교환학생을 비롯해 생명과학분야에 교류협력이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으므로 앞으로 필리핀 국제교류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