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52 (토)
[기고] 희망의 ‘에코트리 숲’ 탄생에 부쳐
[기고] 희망의 ‘에코트리 숲’ 탄생에 부쳐
  • 승인 2009.11.05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종호
김해시청 경제진흥과장
 ‘친환경 에너지 도시 김해’를 미래의 비전으로 선포하고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에서는 세부 시행방안의 하나로 ‘에코트리 프로젝트’라는 멋진 시책을 시행하여 푸른도시 김해! 나아가 대한민국,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녹색 지구를 만드는 글로벌 환경운동으로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정부에서 주관한 生生경제 국민 아이디어 공모에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 시책은 한마디로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하는 나무심기 범시민운동이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후손들에게 빌려 쓰고 있는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가꾸어 다시 물려주고자 하는 가장 지역적이고 창의적인 시책이라 할 것이다.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 신설,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추진위원회도 만들어 오는 10일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사이버 공간에서 만들어진 가상나무들이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심어지는 ‘에코트리 1호 나무’가 탄생하고 다문화가정, 세 자녀 가정, 희망근로 우수참여자 등 각자 사연을 가진 온라인 참여자 120명에 의해 120그루의 나무가 심어진 ‘1호 에코트리 공원’이 만들어지게 된다.

 한편 김해시는 이러한 친환경 시책인 ‘에코트리 프로젝트’에 지난 6월부터 미국발 경제위기 타계책의 일환으로 범 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 사업’을 접목시켜 사업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월 행정안전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초기 추진상황 평가’에서 우수상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 원을 상금으로 받기도 했던 이 시책의 핵심은 ‘희망근로로 만들어지는 에코트리 숲’이라 할 것이며 현실세계에서 심어질 에코트리 숲(공원)을 중장비 등의 동원 없이 희망근로 참여자들의 손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그동안 김해시의 희망근로 사업 중 에코트리 사업군으로 추진된 일들을 보면 에코트리 숲 조성을 비롯해 생활주변 녹지대 리모델링, 꽃 있는 공원 조성, 사찰주변 방화선 구축 등 8개 사업장에서 일일 약 1000여 명의 희망근로자들이 투입되어 많은 일들을 해왔으며 더불어 약 10억 원의 공사비 예산절감 효과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는 인간에게 필요한 중요한 자원으로써 종종 금전적인 가치로 환산되곤 한다.

 하지만 나무가 가진 ‘녹색’이라는 개념은 ‘생명’과 동일시 되는 무한한 가치라고 볼 때 이러한 ‘생명’의 가치를 지닌 ‘녹색 프로젝트 에코트리 사업’을 희망근로를 통해 창의적으로 수행하는 김해시는 친환경 녹색도시가 분명할 것이다.

 사이버상의 나무가 현실에서 심어져 최초로 탄생하는 ‘에코트리 시민의 숲’!!! 희망근로로 만들어진 생명의 숲에서 김해의 미래를 풍요롭게 밝혀줄 희망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기를 기원해 본다.

조종호 김해시청 경제진흥과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