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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국제전화 표시 서비스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해 5월 경찰청에서 총리실에 건의한 통신제도 개선사항으로 통신업체와 간담회 등을 통해 시행하게 됐다.
경찰에서는 전화사기 범죄과정에서 휴대폰이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점을 착안, 휴대폰으로 국제전화 수신시 액정화면에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문자가 표시되도록 해 피해를 막기위한 것이다.
표시방식은 SKT와 KTF는 화면상단에 ‘국제전화입니다’ 문구표시와 하단에 식별표시가 나타남 LGT는 수 초간 식별번호 표시 후 ‘국제전화입니다’ 문구로 전환된다. 또한 경찰은 지난 5월 1일부터 국제전화 통신사업자 협조 아래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화금융 사기범이 중국 콜센타에서 발신자번호를 국내 금융기관이나 경찰서, 우체국 전화번호로 조작하고 경찰관, 은행원 등을 사칭하는 수법에 착안해 국제전화를 받을 경우 발신자 번호 앞에 001, 002 등 식별번호를 표시하도록 하여 중국발 전화금융사기 여부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기전에 발신자 번호를 반드시 확인하고 001, 002 등 식별번호가 표시돼 있거나 휴대폰 수신시 액정화면에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 전화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봉철 진해경찰서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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