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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교사 징계 철회하라’
‘시국선언 교사 징계 철회하라’
  • 이종현 기자
  • 승인 2009.10.1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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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교조, 청원서 전달 등 기자회견
 전교조 경남지부와 경남시민단체 대표자 등이 14일 시국선언에 참가한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징계에 반대하는 청원서를 경남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경남지역 교사 2441명이 참여한 이 청원서에는 시국선언교사 징계반대, 일제고사 폐지, 친환경ㆍ무상급식 실현, 미래형교육과정 중단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청원서를 제출한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3시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교사징계 반대, 일제고사 폐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미래형교육과정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경남지역 교사들은 시국선언교사징계 반대, 일제고사 폐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미래형교육과정 중단을 요구하며 청원서명을 했다”며 “이번 청원서명은 살벌한 경쟁교육으로 학생과 학교가 황폐화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뜻을 모아 교육의 정상화를 염원하며, 국민의 기본권을 위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만 하는 절절한 마음으로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청원서를 통해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가르치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의 행사”라며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제고사 폐지에 대해 “일제고사는 교육격차를 확대하고 학교를 서열화하며 학부모에게 사교육비 부담만 가중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을 냉혹한 경쟁의 나락으로 내모는 일제고사는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해“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일꾼으로 건강하게 차별받지 않고 자랄 수 있기를 꿈꾸며, 질 좋은 친환경.무상 학교급식을 전면 실시해야 하며 미래형교육과정 추진을 중단하고 ‘사회적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해 올바른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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