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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양궁 단체전 ‘정상’
한국 남녀양궁 단체전 ‘정상’
  • 차지훈 기자
  • 승인 2009.09.0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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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컴파운드는 러시아에 석패 … 은메달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대회 단체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환(두산중공업)과 오진혁(농수산홈쇼핑), 임동현(청주시청)이 한 팀을 이룬 남자 대표팀은 8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22:22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3엔드까지 프랑스에 앞섰지만 4엔드 첫 세 발에서 부진, 192:19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넣으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이창환은 자신의 순서인 3엔드 5발째를 과녁 정중앙에 설치된 카메라를 깨뜨렸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현정(현대모비스), 윤옥희(예천군청), 곽예지(대전체고)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24:209로 가볍게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4연패, 남자팀은 단체전 5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자 컴파운드(양 끝에 도르래가 달린 활)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처녀 출전, 세계랭킹 1위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209:215로 석패했다.<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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