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유는 인구가 11만이 넘는, 한 도시를 방불케 한다. 그런데도 장유에서 동래로 가려면 김해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야 하니 그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풀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현재 창원에서 동래로 가는 강남고속 버스가 아주 많이 운행되고 있다. 이 버스는 장유를 거쳐서 동래로 운행되지만, 장유에 정차를 하지 않는다.

　그러니 창원에서 동래로 가는 버스가 장유문화센터 앞에 정차를 해서 승객을 태우고 다시 동래로 가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될 것이다.

　만약에 장유에서 동래로 가는 승객이 별로 많지 않다면 승객의 숫자에 따라 시간대별로 경유하게 해도 될 터이다.

　그렇게 되면 버스 회사측도 손해볼 게 없고, 장유면민도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행정적인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행정절차는 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하면 된다.

　우리 장유 주민들은 김해시 행정이 하루 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이렇게 간단한 문제를 왜 지금까지 시행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장유가 살기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편익이 강조되는 시책이 펼쳐져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행정은 시민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언론에서도 이 문제를 심도깊게 다뤄주기를 바란다.

송일수(28ㆍ장유면 율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