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간부 구속
창원서부경찰서는 24일 전산망을 조작해 고객의 계좌에서 예치금을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3억원을 돌린 후 해외로 달아났던 창원지역 새마을금고 과장 A (35)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박빚 상환과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10월12일 자신의 사무실 창구에서 금고 전산망에 접속해 어머니 명의로 허위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 후 1억 원을 빼돌린 후 전산 출금 처리한 혐의다.
또 2005년 9월 16일 고객 명의 계좌에서 1억원을 전산 출금처리하는 방법으로 빼돌리는 등 4회에 걸쳐 고객 3명의 예치금 계좌에서 2억 원을 빼돌린 혐의다.
A씨는 3억 원을 빼돌린 후 2005년 9월19일께 태국으로 출국, 지난 21일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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