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무학이 초 저도소주 ‘좋은데이’ 를 출시해 부산지역의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대선주조(주)의 ‘씨유’ 또한 부산시장 확보를 위해 갖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의 주류부문을 인수한 롯데주류가 부산시장 공략을 위해 16.8°의 ‘처음처럼 마일드(가칭)’를 24일께 출시 할 예정이다.
이같이 롯데주류가 부산을 1차 공략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2006년 11월께 초저도소주시장의 제1라운드인 (주)무학의 16.9°좋은데이 대선주조(주)의 16.9°씨유 등 초저도소주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좋은데이’ 의 압승으로 정리되자 이에 맞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께 대선주조(주)는 16.7°봄봄으로 대체 출시한 제2라운드의 서막은 초저도소주의 선호계층이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일정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을 이용해 시장 확보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다 2006년 11월께 초저도소주 출시 즈음 예상시장규모는 20° 저도주소주시장의 10%정도로 인식하고 우선 선점키 위해 제1라운드에서 좋은데이와 씨유의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대선주조(주) ‘씨유’ 의 판매량저조로 조기 퇴출되기도 했었다.
(주)무학의 관계자는 “부산, 경남시장에서 지난 7월 현재 ‘좋은데이’ 의 지속적인 약진으로 월평균 예상판매량 300만 병 정도로 안정적인 10%시장을 확보하고 무한한 시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치는 가중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러한 좋은데이 시장규모가 확대됨을 인지한 대선주조(주)는 지난 4월께 16.7°봄봄으로 초저도소주시장 재진입을 위해 제2라운드에 뛰어들었으나 월평균 예상판매량 16만병 정도로 초저도주시장을 우선 선점한 좋은데이 때문에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 경남에서 3년여 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무학 좋은데이와 부산시민의 정서적인 힘으로 시장을 지키고 있는 대선주조(주) 봄봄의 시장에 뛰어든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마일드의 부산시장 조기상륙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