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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여름철 1회용 부탄가스 폭발 주의하세요
[열린마당] 여름철 1회용 부탄가스 폭발 주의하세요
  • 승인 2009.08.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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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김해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예로부터 한국 사람은 친분 있는 사람들끼리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구이나 전골, 찌개 등을 먹는 식습관이 발달되어 왔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부탄가스 사용량은 연간 3억 5000만 개로 2200억 원에 달하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되는 부탄가스가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각종 화재 등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대부분이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제품이어서 사용 후 무단 폐기되어 소중한 자연환경을 파괴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휴대용 부탄가스, 안전하게 사용하는 요령을 숙지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여름 휴가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휴대용 부탄가스 버너를 사용할 때는 버너의 수평투영면적보다 넓은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 위험하고, 또한 고기를 굽기 위해 석쇠에 호일을 감아 사용하는 것도 가스용기로 열전달이 바로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특히 여름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고온의 환경에서 1회용 부탄가스나 라이터, 스프레이 등을 자동차 안에 넣어두게 되면 폭발을 일으켜 차량화재의 위험이 있다.

 폭염에 방치된 자동차 실내의 온도는 80℃까지 상승한다. 트렁크에 서너 개씩 실려 있는 휴대용 부탄가스도 트렁크 짐에 상단부가 눌려 가스가 새어 나오기도 한다.

 주차는 되도록 그늘진 곳에 하고, 차 안에 폭발 위험성이 있는 물건은 치워두는 게 좋다.

 무심코 차안에 그냥 방치해 두었던 1회용 라이터가 큰 화를 부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가정용 가스버너의 콕코와 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그고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서는 가스 누설 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할 것을 당부 드린다.

박정미 김해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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