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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한우 고급육 출현율 전국 1위
남해 한우 고급육 출현율 전국 1위
  • 박성렬 기자
  • 승인 2009.07.12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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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3년간 한우 농가 출하 성적 결과 발표
 ‘보물섬 남해한우’로 대표되는 남해군의 한우산업이 다시 한번 전국적인 명성을 입증했다.

 지난 10일 축산물등급판정소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의 한우농가 출하 성적을 분석한 결과 발표에서 남해군이 1+등급 이상의 출현율에서 63%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3년간의 한우 농가 출하 성적을 축산물 등급판정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객관적으로 분석한 결과로서 ‘보물섬 남해한우’는 물론, 남해군의 한우산업 경쟁력이 전국적인 명성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남해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 등급 한우를 생산해 내는 지자체로 된 것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사양관리에 충실한데 있다. 또 남해군, 남해축협,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 한우농가가 하나 돼 혼연일체를 이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해군은 자체사업으로 혈통 보전 및 우량 송아지 생산 기반 확충 사업으로서 우수 브랜드 출하 장려금과 등록우 인공 수정료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과 사양관리, 쇠고기 이력 추적제, 한우 거세 사업, 축산 분뇨 자원화를 위한 자금도 투입하고 있다.

 또한 남해군은 지난 2005년부터 보물섬 신활력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해 온 ‘남해군 한우 혈통 번식우 단지’를 통해 우량 송아지를 과학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인 군립 목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한우 혈통 보존과 증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남해군은 송아지 전자 경매 시스템을 구축해 우량 송아지를 제 값에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 한우농가의 수익 증대는 물론 우량 송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오고 있다.

 하정호 남해축협장은 “남해한우의 명성은 아는 사람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번 객관적인 분석 자료를 통해 전국적으로 남해한우를 알리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며 “이는 모두 혈통 보존 및 개량을 통한 고급육 생산이라는 목표를 향해 군, 축협, 영농조합법인, 한우농가들이 손을 맞잡고 매진한데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부터 ‘보물섬 남해한우 프라자 건립 운영 사업’과 ‘보물섬 남해한우 지정식당 리모델링 사업’ 등 산지 직거래망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보물섬 남해한우 프라자’도 조만간 운영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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