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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통합 공감’ 첫 한목소리
‘행정구역 통합 공감’ 첫 한목소리
  • 강종갑 기자
  • 승인 2009.07.12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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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ㆍ창ㆍ진 공동 용역 추진 … “독자적 의사표시 자제”
 통합대상의 3개 시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한목소리’를 냈다.

 10일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행정구역 통합 연석 간담회’를 가진 마창진 3개시의 리더들은 행정구역 통합에는 공감하지만 통합 범위와 대상은 주민의 뜻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을 ‘지방의 경쟁력 제고와 예산 절감,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에는 근본적으로 공감한다’며 합의문을 통해 밝혔다.

 또 “범위ㆍ대상은 주민의 뜻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며 통합에 대한 근본 틀을 도출해냈다.

 또 앞으로 통합추진업무에 대한 용역 비용은 3개 지자체가 분담토록 하고 국회에서 추진 중인 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에 근거,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 자리에서는 3개 시가 공동 용역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한 통합은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충분한 주민 여론수렴 시간을 갖고 간담회는 필요시에 수시로 소집하되 3개 시가 돌아가면서 개최하고, 차기 개최지는 마산으로 결정했다.

 특히 “통합과 관련한 각 시의 독자적인 의사 표시는 자제한다”고 합의해 각 시의 이익과 해당 정치 관련자들의 입지를 넓히는 것 등을 위한 돌발 발언을 사전에 차단키로 합의했다.

 한편 연석회의에는 당초 참석의사를 밝히지 않은 진해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면서 권경석(창원갑) 안홍준(마산을) 국회의원, 박완수 창원시장과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박동백 창원자문위원장, 황철곤 마산시장과 김이수 마산시의회 부의장, 이학진 마산행정구역통합준비위원장, 이재복 진해시장과 김형봉 진해시의회 의장 등 10명의 3개 시 리더들이 모두 참석했다. <강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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