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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70%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
中企 70%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
  • 허균 기자
  • 승인 2009.07.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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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활용ㆍ개선과제 조사… 최대 애로 청년층 근무 기피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70.5%가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턴의 추가활용 위해 구직자 및 기업의 참여 요건의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실시 3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청년인턴 채용업체 27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채용하고 있는 청년인턴에 대해 54.9%는 100%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15.6%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라고 응답해 전체 조사업체의 70.5%가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들은 인턴 활용시 ‘청년층의 중소기업 근무기피’ 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해 중소기업의 높은 정규직 전환계획에도 불구하고, 실제 정규직 전환율은 계획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사업체의 평균 인턴 채용 계획은 3명이었으나, 실제로는 평균 1.8명만을 활용하고 있으며, 조사업체의 54.0%(150개)가 당초 채용계획보다 적은 인턴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기업들이 당초 계획보다 활용 인원이 적은 이유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턴생이 없어서’ 가 38.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상시근로자 20%로 인원제한’(32.9%), ‘기업(인턴생) 등 대상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서(3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청년층의 중소기업 유입과 및 청년인턴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개선 과제로는 기업(인턴생)에 대한 자격요건 완화가 56.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원금 규모 확대 및 인턴기간 연장51.8%, 지원 절차 및 서류 간소화 48.2%로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기업(인턴생)에 대한 적격여부 확인기간 단축(23.0%), 현행 사전직무교육 조건 완화(20.8%), 다른 인턴제도(예: 행정인턴)에 비해 인턴생이 선호할 수 있는 가산점(주택분양, 군복무) 필요(1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동 사업 참여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고용을 유지하고 창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며 “특히, 20인 미만 소기업의 인력 부족률을 감안, 참여요건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4대보험 등 간접인건비 부담을 경감시킨다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인턴실시기업의 입장을 고려한 다양한 채용경로를 인정하고, 정부부처의 유사사업간 연계지원방안을 마련한다면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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