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28 (토)
[열린마당] 여름철 안전한 전기사용
[열린마당] 여름철 안전한 전기사용
  • 승인 2009.06.23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동
한전 경남본부 배전총괄팀
 여름은 안전과 보건에 있어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더불어 식중독, 병충해 피해 등 우리의 생활안전에 위협되는 요소가 집중해서 발생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전기도 예외일수가 없다.

 여름은 신체 노출부위와 땀이 많아 인체저항이 감소해 타 계절에 비해 감전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전기설비에 누전이 발생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여름은 전기안전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다. 그러면 이러한 위험요인으로 부터 어떻게 안전할 수 있을까? 간단한 전기설비의 점검과 지식을 통해 여름철 안전한 전기사용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째 누전차단기를 점검하자. 누전차단기는 인체 감전사고와 화재를 예방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분전함에 누전차단기 설치유무와 정상작동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자. 정상작동 여부는 빨간색 시험버튼을 통하여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거나, 차단기가 자주 동작할 경우 가까운 전기공사 업체를 통해 원인을 찾고 조치를 취하도록 하자.

 둘째 철재 외함을 가진 전기설비는 접지를 확인하자. 가옥주변 노출지역에 방치된 전기설비가 없는지 확인하고 가로등, 전기모터등 철재 외함을 가진 전기제품은 반드시 접지여부를 확인하여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에 대비하도록 하자.

 셋째 침수지역은 돌아가자. 2007년 이후 한전에서 사용하는 저압 맨홀뚜껑은 전면 플라스틱 재질로 교체되었고, 맨홀내 전선 접속부분도 특수 접속재료를 사용하여 누전이 되지 않도록 보강을 완료하였다. 하지만 주위의 다른 전기설비 및 굴착으로 인한 누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으므로 침수지역은 일단 피해서 돌아가자.
 넷째 위험한 전기설비는 123으로 신고하자. 끊어진 전선이나 위험한 전기설비는 절대 주위에 접근하지 말고 발견즉시 123(한전콜센터)으로 신고하여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하자.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연에 노출되어 있는 전력설비는 재해로부터 100% 안전할 수 없다. 나 스스로와 가정의 화목을 위해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만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김명동 한전 경남본부 배전총괄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