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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전선도난 예방! 국민참여 절실
[열린마당] 전선도난 예방! 국민참여 절실
  • 승인 2009.03.1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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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동
한전 경남본부 배전총괄팀
 생계형 범죄로 간주되었던 전선도난이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농촌지역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주로 도난사고가 발생하였지만, 최근에는 범죄수법이 전문화되고 대범해 지면서 대규모 택지지구 및 주요 간선도로 부근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한전에서 입은 피해금액만도 27억 원을 넘었으며, 금년 경남지역에서 입은 피해액만도 벌써 1억 원에 육박했다.

 피해예방을 위하여 한전과 경찰에서는 신고포상제 도입, 야간순찰 강화, 전선도난 방지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피해예방을 위하여 힘쓰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광범위하게 산재되어 있는 전선을 매일 감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어려움으로 인해 좀처럼 도난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도난 피해는 복구비용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 농가 등 시설재배 농작물이나 양계장, 축사 등 2, 3차의 추가정전 피해가 발생되고 있으며, 자칫 감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도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생계형 범죄에 대한 국민의 정서가 너그러운 편이다.

 하지만 전선도난은 생계형 범죄가 아니라, 타인의 생계와 국민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로 철저히 예방되어야 한다. 때문에 국민들의 참여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전에서는 야간에는 작업을 하지 않으며, 야간에 전주위에서 작업을 하거나 전주위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할 경우 지체 없이 가까운 경찰서(112)나 한전(123)으로 연락하면 되고, 신고로 인한 범인 검거시 피해금액에 대한 일정비율의 포상금도 지급이 된다.

김명동 한전 경남본부 배전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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