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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성황’
하동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성황’
  • 이명석 기자
  • 승인 2009.03.0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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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00여 마라토너 감동의 레이스
 섬진강 꽃길을 달리는 마라토너들.
 지난 8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이름난 하동에서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가 전국의 7000여 마라토너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진주 MBC와 여수 MBC가 주관하고 경남도와 전남도가 주최하며 하동군과 광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에는 풀코스 800여 명, 하프코스 1500명, 10㎞ 2200명, 5㎞ 2500명 등 70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마라톤으로 교통 불편은 다소 있었지만 불황으로 치 닿는 내수경기 진작에 수억원의 특수효과와 섬진강 하동을 전국에 크게 알린 행사로 평가됐다.

 코스별 입상자는 풀코스 남자 1위는 경북 울진군 거주 장성연(33ㆍ2시간35분55초)씨, 여자 1위는 양산시 거주 김애양(41ㆍ3시간11분40초)씨, 하프코스 남자 1위는 경북 김천시 거주 임대일(31ㆍ1시간11분50초)씨, 여자 1위는 김해시 거주 배정임(43ㆍ1시간24분24초)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10㎞ 남자 1위는 하동 금성면 거주 박창현(26ㆍ32분56초), 여자 1위는 대구시 달성군 거주 최원정(19ㆍ37분48초)씨, 5㎞ 남자 1위는 전주시 거주 나종태(46)씨가, 여자 1위는 창원시 거주 양영혜(46)씨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부터 개그맨 배동성씨가 진행한 식전행사로 열기를 달구였고 특집으로 준비된 강석 김혜영의 싱글 벙글 쇼는 1000여 명이 관광객과 마라토너들이 참석해 송대관, 현숙, 하동진, 왕소연, 김양,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을 즐겼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 조유행 하동군수, 이성웅 광양시장, 여상규(하동ㆍ남해)국회의원, 최구식(진주 갑)국회의원, 우윤근(광양)국회의원, 김성곤(여수 갑)국회의원, 엄기영 MBC문화방송 사장, 정일윤 진주MBC, 서정윤 여수MBC사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태호 지사는 “이곳은 영호남의 상징인 꽃길 섬진강”이라며 “기왕 오셨으니 재첩국, 참게탕을 맛 볼 것”을 주문했다.

 이어 조유행 군수도 “뛰어라 대한민국, 솟아라 역시 하동”을 외치면서 오는 5월 1일부터 열리는 야생차 문화축제도 함께 소개했다.<이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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