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립박물관은 5일부터 5월 17일까지 ‘몽골, 초원에 핀 고대문화’라는 주제의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대학교박물관과 몽골 국립박물관,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268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초원을 누비던 다양한 동물 문양이 새겨진 다양한 청동기 유물과 초기 철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찬드만 고분군에서 출토된 산양과 사슴이 장식된 토기 등이 소개된다.
앞서 4일 박물관에서 몽골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 척트바타르 석기팀장이 ‘몽골고고학 조사연구의 최근 성과’라는 주제로, 부경대 강인욱 교수가 ‘몽골 초기 유목문화의 형성과 동북아시아’라는 주제로 각각 특별 강연을 한다.
또 이날 오후 3시40분부터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몽골 전통음악 연주회도 개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 전시회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생활하는 유목민들의 자연 친화적인 삶과 문화를 살펴봄으로써 몽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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