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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ㆍ부산 유사휘발유 판매 급증
경남ㆍ부산 유사휘발유 판매 급증
  • 박유제 기자
  • 승인 2009.03.0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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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배 증가, 유통질서ㆍ안전 위협
유가폭등에 압수실적 26배 달해
 석유제품 값이 급등했던 지난해 경남과 부산지역 유사석유제품 판매가 3.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국적인 유사경유 판매량이 전년대비 무려 26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자원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유사석유제품 인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남 부산지역에서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다 압수된 유사휘발유는 지난 2007년 23만5527ℓ에서 2008년 76만3548ℓ로 크게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압수된 유사휘발유가 370만ℓ에 달해 전년대비 203%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구ㆍ경북지역에서만 191만ℓ가 압수돼 압수된 유사휘발유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경남 부산지역 유사경유 압수실적은 2007년에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모두 11만6090ℓ가 압수됐으며, 전국적으로는 2007년에 9822ℓ가 압수되었다가 2008년에는 25만5617ℓ에 달해 26배나 급증했다.

 이에 대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유사석유제품의 제조 및 판매는 모두가 불법으로, 석유제품 유통질서를 저해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폐공장을 이용한 대량 제조 및 판매에 대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해 유사석유제품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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