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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는 끝, 멋진 역 맡았죠"
"찌질이는 끝, 멋진 역 맡았죠"
  • 승인 2009.03.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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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MBC 새 드라마 `내조의 여왕` 출연
 일본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를 닮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려한 외모의 윤상현(사진ㆍ36) 그에게는 2008년 한 해 `찌질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

 지난해 3월까지 방송된 MBC TV 드라마 `겨울새`에서 지독한 마마보이를 연기해 시청자의 공분을 샀고, `크크섬의 비밀`에서는 아첨과 입담으로 무장한 윤대리 역으로 망가졌기 때문이다.

 "찌질이 역으로 연기 전환 포인트를 잡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지속적으로 그런 역을 맡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이젠 가벼운 역 대신 깊이 있고 멋있는 역을 해 보고 싶었지요" 그래서 고른 배역이 MBC TV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태준 역이다.

 중견 기업의 CEO로 재벌가의 사위이기도 한 인물이다.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소현에게 마음을 두지 못해 방황한다.

소현과는 5년 넘게 부부관계를 갖지 않고 있지만 밖에서는 대놓고 바람을 피우고 그러다가 태준은 사원의 부인인 지애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와중에 지애의 남편인 달수는 소현과 눈이 맞는다는 스토리 전개이다.

 그는 사실 데뷔 초에는 근사한 역을 단골로 맡았었다.

 SBS TV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서 매력적인 PD로 나왔고, `독신천하`에서도 최고급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완벽남`으로 등장했었다. 하지만 당시 연기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때만 해도 대사 외의 여백은 배우가 메워야 한다는 점을 몰랐지요. 시키는 대로 동선과 동작을 따라했습니다. 그런 동선에 대사를 끼워 맞추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그 후로는 제가 동선을 정하고 장면을 연구했습니다.

`겨울새`와 `크크섬의 비밀`을 찍을 때는 제가 생각한 연기를 보여줬고 덕분에 별명도 붙었죠" 라며 비교적 뒤늦게 연예계에 발을 디딘 그는 발전하는 모습과 함께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연합뉴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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