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학내외 관심ㆍ참여도 제고
전국 각 대학들이 외부로부터의 발전기금 확충을 통해 대학발전의 물적 토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가 발전기금 조성 기여자에게 성과장려금을 지급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상대는 발전기금을 기부하도록 공헌한 사람에게 성과장려금을 지급해 학내ㆍ외의 관심과 참여도를 제고해 대학발전기금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대학발전기금조성 기여자에 대한 성과장려금 지급지침’ 을 지난해 말 제정했다.
이 지침에서 경상대는 연 1000만 원 이상의 발전기금 조성에 기여한 교직원과 외부인에게 장려금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가령 1000만 원의 경우 모금액의 10%, 1억 원까지는 100만 원에 1000만 원 초과금액의 6%를 현금 또는 현물 및 마일리지로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상대는 교직원 상호 간에 기부 공헌이 이뤄진 경우, 특정 개인을 수혜자로 지정해 기부하거나 학교와 이해관계에 따라 기부한 경우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 이 제도의 취지를 십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상대는 지난해 11월 29일 남일대리조트 이동주 대표가 1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데 기여한 농생대 박중춘 교수에게 성과장려금 640만 원을 현금과 연구 마일리지로 1월 30일 지급했다. 발전기금 조성 기여자에 대한 성과장려금 첫 지급 사례로 기록됐다.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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