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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신사임당의 네가지 덕
[열린마당] 신사임당의 네가지 덕
  • 승인 2009.0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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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경남애니메이션고 교장
 인간이 위대하고 존경받는 것은 인간적인 양식과 품위있는 예절행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절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바른 사람이 되기를 기피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옛날부터 군자는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고 했다. 즉 외적인 교양과 내적인 질박함을 고루 갖추어야 존경할만한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신사임당을 여성의 거울로 삼는 것은 신사임당이 네가지 덕을 겸비하고 부모님 공경과 예의바른 모범을 보였기 때문이다.

 네가지 덕이란 여성으로서 길러야 될 부덕(婦德),부용(婦容),부언(婦言),부공(婦功)을 말한다.

 부덕(婦德)이란 올바르고 고운 마음가짐을 말하는 것으로 마음가짐이 바르고 지혜를 겸비함을 말하며, 부용(婦容)이란 항상 깨끗하고 단정한 맵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부언(婦言)이란 바르고 고운 말씨로 말을 가려서 예의에 벗어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불쾌하거나 폐가 되지 않는 말씨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공(婦功)이란 여성이 갖추어야 할 알뜰한 솜씨를 말한다.

 예의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 생활속에서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한 지혜의 산물이다.

 예절의 목적은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원만한 생활을 위한 것이다. 남과의 대인 관계를 원만히 하려면 서로 약속해 놓은 방식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인 관계란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기가 먼저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절은 아름답고 착한 마음을 표현하는 행동이다.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따뜻한 인간관계는 예절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예절은 밝고 건전한 사회생활의 바탕이 되는 것이다.

김상돈 경남애니메이션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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