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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재정 조기집행 평가 전국 1위
남해 재정 조기집행 평가 전국 1위
  • 박성렬 기자
  • 승인 2009.02.1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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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중 20.8% 집행 … 특별교부세 5억원 지원받아
 남해군이 재정조기집행 실적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재정조기집행 상황실 입구에 재정조기집행 시계를 별도로 부착했다.
 남해군이 지난 1월 재정 조기집행 추진평가 결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재정 집행율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아 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다.

 경남도와 행정안전부의 비공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남해군은 총 예산규모 3662억 원 중 759억 원을 집행해 20.8%의 높은 집행율을 기록해 전국 1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재정 조기집행 상황실을 조기에 설치 운영해 오고 있으며 상반기 90% 이상 발주, 72% 이상의 집행 목표로 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왔으며, 5개 분야 특별팀을 별도로 구성해 주 1회 담당부서의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집행상의 문제점을 파악ㆍ해결하는 등 자금집행을 강력히 추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군은 재정 조기집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재정 조기집행 상황판과 ‘재정조기집행 타임 체크기’를 설치해 부서별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고 3개조 34명의 시설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설계단을 운영해 261건 130여억 원에 달하는 사업 설계를 마무리 해 설계 용역비 11억 원이라는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재정 조기 집행의 성과는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군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서민 생활안정을 위해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조기에 시행한 점이 다른 시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재정 집행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이번 남해군의 재정조기집행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군은 더욱 재정 조기집행에 속도를 더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재정 조기집행 추진으로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점검 및 추진실적을 매월 평가하여 공개하고 재정조기 집행 성과에 따라 우수 지자체에는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한 시군에는 예산 삭감 등의 패널티를 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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