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량 초과 … 대구자원 조성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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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에 따르면 경남도, 거제수산사무소, 거제수협 등과 함께 5000만 원의 사업비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회유가 가장 활발한 장목면 외포해역에 집중적으로 방류했다.
수정란 방류사업은 자연 수정보다 부화율이 높아 대구 자원조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
매년 1월 한 달 동안 채집된 대구 암컷의 성숙된 알과 수컷의 정액을 인공수정 시킨 후 해조류가 풍부한 연안에 방류하면 점착성 침성란인 수정란이 해조군락에 부착한다.
이 알은 2주 정도 지나면 부화하고 이 해역에서 성장한 다음 오츠크해와 베링해로 이동하게 된다.
거제시는 지난 1981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11억 3100만 원을 들여 222억 1500만 개의 인공수정란을 방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대구 회기가 늘어나 대구어업이 겨울철 주요 어업으로 어민들의 가계를 채우고 있다.
김종천 해양수산과장은 “수정란 방류사업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면서 “올해도 목표량을 훨씬 초과하는 수정란을 방류하게 돼 대구자원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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