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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고로쇠 수액 채취 ‘한창’
하동 지리산고로쇠 수액 채취 ‘한창’
  • 이명석 기자
  • 승인 2009.02.1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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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ㆍ청암ㆍ악양 등 3개면 고산지대
 하동군 지리산 고지대에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하동군 화개, 악양, 청암면 등 3개면 지역 지리산 고지대에는 영약 고로쇠 채취가 한창이다.

 지리산일대 자생된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하는 고로쇠약수는 뼈에 좋다는 뜻인 골이수수(骨利修樹)에서 유래되고 있다.

 특히 삼국시대에는 화랑들이 지리산 일대에서 전쟁중 목이말라 고로쇠나무를 쪼아 여기에서 흘러 내린 고로쇠 수액을 마시고 위장병 완치는 물론 건강을 되찾아 전쟁에서 더욱 사기가 진작된데 대해 이때부터 신비의 영약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고로쇠는 매년 경칩 10일 전후 약 1개월정도 수액을 채취해 오고 있는데 화개면 고로쇠생산자협회와 청암면청년회는 각각 매년 지리산 계곡에서 경칩을 앞두고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많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관 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수제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화개, 악양, 청암면 등 3개면 고지대 식당과 민박집에는 연휴때면 발놓을 틈도 없이 붐비고 있으며 이들 3개면 관내 5400여㏊에서 매년 고로쇠 120만ℓ 정도를 채취 30여억 원의 주민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10여일 앞당겨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게 되는데 가격은 20ℓ당 4만 5000원에 팔리고 있다. <이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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