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3:31 (토)
창녕 파란만장 하용태씨 ‘새삶’
창녕 파란만장 하용태씨 ‘새삶’
  • 김희덕 기자  
  • 승인 2009.02.0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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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에 주름살 만큼 수 많은 사연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하용태 (사진ㆍ65ㆍ창녕읍 송현리)씨.

 그에게 있어 요즘의 생활은 ‘참회의 연속’이다. 그는 매일 아침 부처님께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기도를 올린다.

 하 씨는 한때 천석군 부자집 아들로 태어났으나 젊었을 시절 마음을 잡지 못하고 교도소에서 반평생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그가 최근 창녕군 문화관광과에서 선발하는 문화재 관리요원으로 뽑혀 창녕읍 옥천리 관룡사 관리를 맡아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는 매일 부처님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지난 날을 사죄하는 기도를 매일 올리고 있다.

 그는 “매일 부처님 앞에서 지역 선ㆍ후배에게 지난 날 누를 끼친 부분을 반성하며 남은 여생을 살아가는데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부처님 뜻을 받들고 남은 여생은을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면서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서 참 일꾼으로서의 삶의 철학을 정립하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 인생의 순간적 잘못된 판단으로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이번 기회에 고개 숙여 사죄한다”는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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