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14 (토)
원자재값 일부 반등 … ‘바닥’ 신호?
원자재값 일부 반등 … ‘바닥’ 신호?
  • 승인 2009.02.04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리ㆍ니켈ㆍ유화제품 상승세
사상 초유 수준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동반 경기침체로 곤두박질 치던 원자재 가격이 새해 들어 일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세계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비관론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이를 근거로 경기가 어느 정도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국내외에서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t당 9686달러까지 떨어졌던 니켈 가격(런던금속거래소 현물가격 기준 평균값)은 지난주 1월 넷째주 1만 1291달러까지 상승했다.
 
1월 첫째주 1만 2000달러를 넘었다 다시 폭락하는 등 경기 변수에 따라 가격이 요동을 치고는 있지만 현 가격 수준은 지난해 11월(1만 702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동 가격도 오름세다. 지난해 4월 t당 8600달러를 넘었던 동 가격은 지난해 12월에는 3072달러선까지 폭락했으나 1월 넷째주 3228달러로 역시 반등했다.
 
지난해 12월 t당 78.53달러를 기록했던 유연탄(뉴캐슬산)도 새해 들어 80달러선을 회복하고 지난주에도 전주보다 1달러 오른 t당 82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물론 지난주 t당 49달러나 떨어진 아연 등 약세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도 있지만, 경기에 민감한 동, 니켈 등의 가격 흐름은 이전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부품ㆍ소재상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t당 516달러까지 밀렸던 에틸렌 가격이 지난달에는 600달러선까지 회복됐다.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역시 같은 기간 865달러에서 870달러선으로 소폭이나마 올랐다.
 
독일 키몬다의 파산 등으로 ‘치킨게임’이 끝나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D램 반도체 가격(1기가 DDR2 기준)도 지난해 12월 개당 0.66달러선에서 0.83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낸드 플래시(8기가 MLC 기준)도 개당 1.16달러에서 1.97달러로 상승했다. <연합뉴스>(기사검색제공제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