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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일등 군민 부자남해’ 기틀 다진다
2009년 ‘일등 군민 부자남해’ 기틀 다진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09.01.14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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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ㆍSOC사업 조기집행ㆍ생계형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 안정 최선
조선산업단지 2012년부터 가동 계획ㆍ아시아 크루즈 대학 유치
남해조선소 조감도.
 남해군의 2008년은 보람되고 알찬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남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계획이 반영됐고, 창선면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창선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도 완전 해제되는 성과도 거뒀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대상과 2년 연속 친환경 경영대상, 그리고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그린시티에 2년 연속 지정돼 환경시범도시로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한 청렴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자자체로 평가받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8년이 부자남해를 실현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준비의 시기였다면 2009년 한해는 ‘일등군민 부자남해’를 향해 웅비의 나래를 펼치는 해가 될 것으로 군은 보다 역동적인 군정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 경제살리기와 생계형 일자리 창출 주력

 올해 남해군정은 재정 조기집행과 생계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우선 목표로 두기로 했다.

 특히 경기침체기에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튼튼히 하는데 최우선 점을 두고 있다.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 정책에 발맞춰 각종 건설사업과 SOC사업의 조기 집행과 생계형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 남해조선산업단지 조기 조성, 미래형 조선소 교두보 확보

 부자남해의 밑거름이 될 미래를 열어가는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조선산업단지를 2012년부터 본격적인 가공될 수 있도록 이미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해 둔 상태이며, 토지보상 협의 등 행정절차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조선산업단지 조기 조성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 실수효자 확보도 국내 메이저급 조선업체와 협의가 순조로워 상반기 중에는 정식 MOU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산업단지 지정 신청을 위해 토지 소유자의 88%가 동의서를 제출하는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은 기존의 범용 화물선과 같은 저가 선박 시장을 벗어나 점차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할 미래형 희망 조선소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조선 산업의 활황은 범용화물선 수주물량 증가에서 기인한 것인데 이는 장기적으로 동남아나 중국과 같은 후발 주자들의 저가공세에 따라잡힐 우려가 크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레저용 선박이나 나아가서는 크루즈선 같은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미래형 조선소를 유치하는 한편, 아시아 크루즈 대학을 유치해 국내외 학생들을 크루즈 산업 전문가로 양성해 남해를 크루즈 관광 1번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 요트와 크루즈산업의 전진기지 기반 구축

 남해안시대의 중심축인 우리 군이 이를 선점해 요트와 크루즈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추진한다.

 지난해 성황리에 개최한 전국 요트 동호인 선수권 대회를 계기로 군민들의 요트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요트 스쿨을 개설하는 한편, 올해에는 보다 큰 규모의 요트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요트스쿨에 대한 타당성 분석함께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3월에는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한 군민 대토론회도 개최키로 했다.

 또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한 치밀한 대응전략을 통해 국제해양관광도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

 우선 여수와의 뱃길을 여는 서상항 카-훼리 터미널 조성이 국비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그리고 농산어촌 체험마을 육성, 스포츠파크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농산어촌 체험마을 육성을 통해 박람회 개최에 따른 관람객들을 남해로 유치하는 전략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 문학의 섬 조성, 유배문학의 성지

 남해군은 ‘文’과 ‘武’를 겸비한 고장으로 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유배문학관 건립과 서포 김만중의 얼이 숨쉬고 있는 노도를 국내 유일의 노도 문학의 섬으로 조성해 ‘유배문학의 성지’로 만든다.

 또한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종식시키고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낸 승전지이며 조ㆍ명ㆍ일 3개국의 장졸 수만명이 전투에 참가해 전사한 임진왜란은 유일하게 국제전을 펼쳐진 역사의 현장이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이충무공의 성지인 이락사 일대를 동북아 역사관광지로 만들어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이순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녹색성장의 해’로 선포

 남해군은 2009년을 ‘녹색성장의 해’로 선포하고, 청정에너지 사업 등 미래형 녹색사업을 착실히 추진한다.

 지난해 투자협정을 체결한 한국동서발전(주)와 태양광과 풍력, 조력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부터 한국치서발전(주)와 함께 풍력, 태양광, 조류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한 뒤 5년간에 걸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396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특히 한국동서발전(주)는 160억 원의 사업비로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 군내 일원에 2MV급 태양광발전소를 망운산에는 2010년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MV급 육상풍력발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도 앞 해상에는 오는 2011년 8월부터 2014년 7월까지 2200억 원의 사업비로 50MV급 해상풍력발전소, 지족해협에는 2011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000억 원의 사업비로 50MV급 조류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모두 122MV의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를 건설한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되면 남해조선산업단지 같은 대규모 전력 사용처가 생기더라도 안정적인 에너지 자급도시가 되고, 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 조성으로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본격적인 스포츠메카로의 부상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남해스포츠파크와 함께 남해실내체육관을 활용한 실내스포츠 종목까지 유치될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 추진단’을 구성해 보다 체계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한다.

 현재 남해스포츠파크에서는 스토브리그인 전국 초중고축구대회가 23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수원삼성 프로축구단 등과 기아타이거즈 야구팀 등이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등 겨울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해읍 입현 매립지를 종합적인 스포츠ㆍ휴양타운으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시행한다.

 □ 고부가가치 선진 농어업 실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소득수준의 향상과 소비자의 먹거리에 대한 선택 기준이 바뀌면서 청정한 친환경 농수산물이 생산되는 그린시티인 남해군은 새로운 기회이다.

 이에 따라 군 전역을 친환경 농업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마늘연구소 설립과 보물섬 남해한우의 브랜드 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적극적인 판로개척을 통해 고 부가가치 선진농업의 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또한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대도시 판매행사와 직거래장터, 대형 인터넷 쇼핑몰 구축 등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우리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선진 수산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수산소득을 올리기 위해 어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수산업 분야에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친다.

 □ 행복한 복시 서비스 질 향상

 행복한 부자남해를 위해서는 어려운 군민들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체 예산의 19%인 514여억 원을 투자하고. 서로 돕고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을 위해 여유있는 군민과 단체가 어려운 군민을 서로 돕는 ‘民-民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남해로 만들기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실버기업 창업지원, 노인복지카드 시행, 경로당 경로효친 결연사업과 운영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푸른 남해 가꾸기 사업 적극 추진

 맑은 물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시기반 정비와 도로 교통망 확충에 힘써는 한편, 보물섬 남해를 더욱 아름답고 푸르게 가꾸기 위한 각종 시책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또한 남해군 대동맥일 국도 19호선 확ㆍ포장 공사가 국비 7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착공을 하게 된다.<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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