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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올해 공연예술 중심도시 만든다
밀양시, 올해 공연예술 중심도시 만든다
  • 장세권 기자
  • 승인 2009.01.08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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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성장동력산업 유치 … 명품 교육도시ㆍ종합사회복지관 건립ㆍ‘미르피아’ 인지도 향상
 밀양여름공연예술 축제중 '인형의 집’ 공연 장면.
 밀양시는 2009년을 신 성장동력산업 유치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준비중이며 문화ㆍ예술분야에 많은 관심으로 공연예술의 중심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인재육성 기반확충과 교육경비 지원 등으로 명품 교육도시로의 정착에 초점을 맞춰 교육사업을 진행시키고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해 체계적인 복지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탄생한 밀양시 공동브랜드 ‘미르피아’의 인지도 향상과 이를 연계한 농업 관련 산업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계획을 준비중이다.

 △신 성장동력산업 유치로 재도약의 발판 마련

 지난해 분양에 들어간 사포산업단지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또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 유하거리 규정에 묶여 사업이 유보됐던 하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지침 개정으로 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경남도에 제출한 상태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나노 관련 산업을 중심 축으로 340만㎡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국토연구원에서 용역을 완료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성장의 큰 틀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70만 1000㎡의 용전산업단지는 올 7월 착공해 201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있어 춘화ㆍ제대ㆍ미전농공단지와 더불어 총 6개소 320만㎡의 산업용지를 조성 또는 추진중에 있다.

 본 산업단지들이 모두 완료돼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4년에는 연 7조 1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만 4000여 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2009년 산업단지 조성사업외 밀양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또 다른 과제는 제2의 허브공항이 될 동남권 신공항을 유치하는 것이다.

 지리, 경제, 환경적인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밀양은 편리한 교통망과 주변 대도시와의 뛰어난 접근성 등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하고 전 시민이 힘을 합쳐 신공항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아비뇽’ 새로운 콘텐츠로 도시의 상품가치 높일 계획

 밀양시는 21C 새로운 콘텐츠인 문화ㆍ예술분야에 대한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데 자생력을 갖추고 생활 속에서 공연예술의 뿌리를 다지고 있는 밀양 연극촌을 기반으로 연극의 도시 프랑스의 아비뇽과 같은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서울 중심의 문화가 지방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여름공연예술 축제는 지방화 시대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서 연극산업 뿐만 아니라 고가체험 등 주변 지역의 관광 상품화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품 교육도시로의 정착

 지난 2년동안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향토 인재육성 기반확충과 교육경비의 과감한 지원등을 바탕으로 올해는 명품 교육도시로의 정착에 초점을 맞춰 교육사업이 진행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에 추진돼 온 취학전 아동에서 고등학생까지 지원하는 교육시스템을 좀더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할 전망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취학전 아동 책읽기 사업은 관내 보육시설 67개소에 1억 2800만 원을 확대, 지원한다.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재교육원 운영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리벌학습관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유아기부터 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우수 인재의 타 지역 유출 방지와 지역 내 다양한 교육문제 해결로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켜 나간다.

 또 학교급식 및 식재료 구입, 소외계층 학습 및 급식과 원어민 강사운영, 다목적강당 신축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으로 있어 안정적인 교육시스템 구축과 현안 교육문제 해결로 한 발 앞선 교육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 건강한 복지 밀양 … 사회 안전망 강화

 삼문동에 위치할 지상4층, 지하1층의 종합사회복지관 준공은 복지 밀양의 새로운 산실이 될 전망이다.

 93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 지어지는 종합사회복지관은 체계적인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 복지사업의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저소득 주민에 대한 긴급지원 서비스 시행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크래파스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해 18개사업에 15억 700만 원이 지원 된다.

 또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를 위해 224억 4100만 원이 지원되고, 삼문동에 여성회관을 건립해 여성의 권익 증진과 건강한 가정 육성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밀양시가 보증하는 청정 농산물의 새로운 대표 브랜드 ‘미르피아’

 지난 5월 탄생한 밀양시 공동브랜드 ‘미르피아’의 인지도 향상과 이를 연계한 농업 관련 산업의 체계적인 생산, 유통, 관리로 고품격 농산물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개방화 시대 농업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2009년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농산물의 공동생산기반시설과 종합처리시설 및 브랜드 육성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인데 2011년까지 59억 원을 국가에서 지원받는 이 사업은 향후 농가소득 증대와 ‘미르피아’ 라는 농산물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또 지난해 출시한 쌀, 사과, 단감, 고추 등 ‘미르피아’ 농산물에 대한 엄격한 관리로 생산에서 부터 유통까지 최고의 상품만을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청정 농산물의 새로운 대표 브랜드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 … 도시 이미지 개선

 사람이 살기 좋은 곳,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도시를 디자인 해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원을 적극 개발하고 광역상수도 개통을 통해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과 깨끗한 물 공급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킨다. 또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을 통해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 친환경 녹색 도시 건설의 기반을 다져갈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 도시 경쟁력의 기본

 2009년 밀양시의 주요 현안사항중 하나는 시민을 위한 고객감동 행정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데 있다.

 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전직원의 청렴 행정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린리서치 운영등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하는 행정을 구현하고 직원들의 지속적인 교육실시와 의식 전환을 통해 청렴행정으로 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원처리 기간 단축과 고객 친절 운동 실천으로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나갈 전망이다.<장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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