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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과 파행’ 임시국회 종료
‘정쟁과 파행’ 임시국회 종료
  • 박유제 기자
  • 승인 2009.01.08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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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월 임시회 개회…미쟁점법안 처리
국회가 8일 오후 본회의장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 12월 10일 시작된 임시국회는 여야간 미쟁점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끝으로 8일 임시국회를 종료하고 9일부터 곧바로 1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연합뉴스>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돼 파행과 정쟁으로 얼룩졌던 국회 제279회 임시회가 8일 본회의를 끝으로 종료됐다.
 
오늘부터는 1월 임시회가 시작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각종 민생법안과 재외국민 선거권 부여 등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된 40여 건의 법안을 비롯해 여야가 합의한 미쟁점 법안을 상정 처리했다.
 
앞서 국회는 행정안전위와 법제사법위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국토해양위 등 상임위별로 전체회의 및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계류 법안을 심의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0여 일간 우리는 의정사에서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기록과 상처를 남겼다”면서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가 폭력에 짓밟힌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헌법과 법질서를 지켜야 할 최종 책임자인 저부터 국민 여러분께 석고대죄하면서 의원 여러분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각 교섭단체는 폭력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다른 어떤 것과는 타협할 수 있어도 폭력에 대해서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면서 “흑백의 정치, 투쟁의 정치를 이번에 반드시 종식시키자”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9일부터 곧바로 1월 임시국회를 소집, 지난 임시회 때 처리하지 못한 여야의 미쟁점 법안에 대해 소관 상임위별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를 통해 심의에 들어간다. <박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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