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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간 시장, 새해 첫 ‘시민과의 대화’
김종간 시장, 새해 첫 ‘시민과의 대화’
  • 허균 기자
  • 승인 2009.01.0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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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면 발전은 김해의 미래”
노타이 차림 장유면민 만나 애로사항 청취
 릴레이식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한 김종간 김해시장이 7일 오전 장유면 소재 장유중학교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간간히 바람이 불었지만 화창한 날씨를 보인 7일 김해 장유중학교에는 이른 오전부터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릴레이식으로 관내 읍면동을 돌며 시민과 만나는 김종간 김해시장을 만나기 위한 장유 면민들.

 시민들과 약속한 10시가 조금 못돼 말쑥한 콤비차림으로 장유중학교에 도착한 김종간 시장은 시민들과의 대화에 앞서 2학년 10반 교실에서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시장은 보다 편안하게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선지 노타이 차림이었다.

 김 시장의 시민과의 대화는 부자ㆍ관광도시 만들기에 나선 김해시가 시정 발전 계획을 제시하고 시민 여론을 수렴해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장유면의 숙원사업인 4개동으로의 분동문제와 공업지역 내 진입도로 개설, 장유면 사무소 앞 도로 확ㆍ포장 등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다.

 김종간 시장은 “시민들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엄한 선거법 탓에 여러분들을 자주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고 “김해시의 발전을 책임질 장유이기에 첫 번째로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장유면 발전이 곧 김해발전”이라며 “김해를 부자.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율하 등에 택지사업이 모두 완료된 미래의 장유는 인구가 20만 명이 넘을 예정인데 시민들이 질 높은 행정서비스와 문화ㆍ복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분동이 절실하다”면서 “분동과 관련해 시민들의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장유중학교 급식소에서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 시장은 시민들에게 행복 가꾸는 행복도시 김해 만들기와 관련한 2009년 김해시 비전과 주요업무보고를 했다.

 이후 마이크를 넘겨가며 시민들로부터 질의를 들었고 질의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장유면 율하 오사마을 이장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율하 2지구가 도시개발이라는 명목으로 개발이 제한돼 있어 지주들이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 6월부터는 보상이 착수된다고 했지만 창원 2터널의 교차로 설계변경 등으로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들었다 빠른 시일 내 율하 2지구를 개발하던지 아니면 지구지정을 풀어 달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해시 관계자는 “창원 제 2터널의 교차로 문제와 관련해 보상 착수가 지연되고 있지만 창원시와 빠른 업무협조로 율하 2지구 개발을 서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시민들은 △무계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율하 2지구 택지개발사업 올 착공 △일반시민 이용 파크골프장 조성 △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 △시내ㆍ외버스 장유연장 및 경유 △반룡산공원 조성계획 조기시행 장유재래시장의 활성화, 공업지역인 유하지구 진입로 조기 확ㆍ포장,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건립 등을 요구했다.

 장유 면민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한 김 시장은 이날 오후, 회현동 주민 센터 회의실로 자리를 이동해 회현동민들과 만났다.

 이어 오후에 가진 회현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경전철역(봉황역)과 봉황동을 연결하는 교량설치 △3개동 동통합(가칭 중앙동)에 따른 지역개발계획 △도시가스 조기공급 △가야왕궁터 복원사업지 추진사항 등과 함께 주민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시민들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실국과장과 담당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심도 있게 검토한 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면서 “건의사항 중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즉시 처리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종간 시장의 시민과의 대화는 민선4기 출범 이후 2007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며 앞으로도 2년 주기로 계속될 계획이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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