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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4대강 정비사업’ 토론회
오늘 국회 ‘4대강 정비사업’ 토론회
  • 박유제 기자
  • 승인 2008.12.14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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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ㆍ시민단체 공동, 대운하 연관성 밝힐 듯
“이미 예산통과, 뒷북 토론회” 지적도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토론회가 야3당과 시민단체 공동주최로 15일 열린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정책위원회는 시민단체인 ‘운하백지화 국민행동’과 공동으로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4대강 정비사업,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대운하 사전사업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시도한다는 의미가 있다.
 
토론회에서 우석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규모 토목건설사업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박창근 관동대학교 교수는 4대강 정비사업의 내용 분석을 통해 한반도 대운하와의 연관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홍성태 상지대학교 교수가 4대강 정비사업이 불러올 토건국가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한 뒤 홍헌호 시민사회경제사회연구소 연구원, 이준경 낙동강네트워크 사무처장, 유영업 영산강 네트워크 사무처장, 오성규 환경정의 사무처장이 토론에 나선다.
 
주최측은 이번 토론회로 대운하 사업에 대한 비판 세력의 본격적인 반대 운동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이미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된 뒤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앞서 국회는 국토해양부(8.8조), 농림부(3.9조), 지자체(0.4조), 민간자본 유치(1조) 등 4대강 정비사업 수정예산안 14조원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박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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