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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온라인 게임에 빠진 아이들
[열린마당] 온라인 게임에 빠진 아이들
  • 승인 2008.12.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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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6일 경상남도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창원시 정신보건센타 주최로 2008년도 아동, 청소년 전신건강 세미나가 열렸다.

 초중학교 학부모와 교사 등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아동 청소년의 인터넷 온라인 게임의 중독성과 이해를 주제로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전종천 실장의 강의로 진행이 되었는데, 아이들의 게임중독에 대해 되돌아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각 가정에서는 인터넷게임 문제로 날마다 부모들과 아이들이 전쟁을 치르고 있다.

 마우스를 직장에 갖고 다니거나 인터넷 선을 잘라 버리기도, 아예 인터넷을 끊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휴대폰이 아이들 손에 쥐어 지면서 컴퓨터 외에 핸드폰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면서 기업들은 앞 다퉈 세상의 재미 있는 것들을 모두 핸드폰 속에 넣고 아이들을 게임 속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제는 도박이나 알코올 중독 못지않게 가정파괴와 생명 위협의 한 요인으로 떠올랐다.

 아동 청소년기에는 꼭 채워져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친밀감이다.

 가정에서의 부모나 학교에서의 교사들은 미디어로부터 아이들이 얻는 정체성과 친밀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에 빠져 들게 하지 않으려면 부모의 훈계 보다는 청소년 스스로 게임시간을 정해놓고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약속을 정하고 계획을 세운 후 실천했을 때는 적절한 보상에 대한 약속을 하고, 정기적으로 약속 이행을 평가 하고 수정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 게임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자신에게 유익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 하면서 함께 재미를 추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 스스로 주도적인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지원과 가정에서의 부모 역할 그리고 교사와 상담자들의 역할이 매우 절실한 시대가 되었다.

김종두 창원가음정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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