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01 (토)
[열린마당] 자동차 화재예방하자
[열린마당] 자동차 화재예방하자
  • 승인 2008.11.27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동절기가 되면 자동차 히터를 켜고 차안에서 잠을 자다가 엔진 과열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시동을 켠 상태에서 잠을 자다가 자신도 모르게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 히터음에 묻혀 엔진음을 감지할 수가 없었고 결국 엔진 과열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법원의 판례에도 히터를 켜고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당긴 상태에서 잠을 잔 것은 추위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험사는 일반상해사고에 대해서만 배상하고, 운행중 사고에 대한 부분은 보상할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한 해에 발생되는 화재 3만 3000여 건 중 차량 화재는 6000여 건 정도로 사망자는 약 60명에 달한다. 자동차는 LPG, 휘발유 또는 경유 등 가연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는 데다 전기 배선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화재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전기(28.8%). 방화(15.6%). 담배(8.7%) 등이 주원인이다. 화재발생은 주ㆍ정차 상태가 37.8%이고 주행 중이 62.2%이며 화재 위치는 엔진룸이 전체의 62.8% 자동차 실내가 9.6%다.

 중고차의 경우나 과거에 엔진 과열이 있었던 차량은 각별한 사전 점검과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소형 분말 소화기를 운전석 부근에 비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담배꽁초 버릴 때는 차내 재떨이를 이용하라. 출고시 30여가지 안전테스트를 거쳐 닫으면 밀폐공간으로 자동으로 꺼진다.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다 뒤 유리창으로 담뱃재가 들어와 화재를 불러오기도 한다. 만약 졸음 때문에 차안에서 토막잠을 잘 경우 10분 정도 시동을 끄고 안전지대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차량내부 부탄가스, 카페인터등은 차량전소의 원인이 되므로 항시 트렁크에 인화성물질은 확인한다. 따라서 모든 차량에 자동차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그 사용법을 반드시 익혀두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진화를 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여야한다.

정대열 마산중부서 정보통신계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