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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아름다움에 반했습니다”
“남해 아름다움에 반했습니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08.10.13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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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견공무원 6개월간의 연수 마쳐
“남해군은 76개의 크고 작은 섬, 끝이 보이지 않는 해안과 수평선 그리고 모래가 고운 해수욕장, 맛있고 신선한 해산물 등은 나를 떠나지 못하게 합니다”

“여름비가 그치고 나서 금산의 정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사랑스럽고 순결하게 아름다운 남해의 치자 꽃과 근면성실한 남해군민들을 사랑합니다”

남해군과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의 자매도시에서 지난 4월 16일 처음 남해를 찾은 중국 파견 공무원이 6개월여 동안 남해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소감이다.

중국 익양시 김휘(28), 정강산시 증웨이민(39), 그리고 감숙성에서 온 공연연(28)씨가 그 주인공.

이들은 6개월 동안 남해에서 생활하면서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에 푹 빠졌다.

이방인처럼 느껴졌던 남해군 공무원들도 형제처럼 친구처럼 편안한 사이가 됐다.

이들 중국 공무원들이 남해를 처음 찾은 것은 지난 4월 16일, 국제 자매결연도시인 남해군과의 우호 교류를 다지고 국제화 마인드를 쌓기 위해 가족과 떨어진 채 6개월이라는 오랜 한국 생활을 선택한 것이다.

이들은 6개월여 동안 군청 부서를 순회하며 행정, 경제, 산업분야 업무를 파악하는 한편 한글교육과 국내 시책연수 등을 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으며 주말을 이용해 보물섬 남해의 관광명소를 둘러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들은 문화적인 이질감도 극복하고 직원들과의 친화력이 좋고 남해의 문화와 우수 시책들을 벤치마킹하려는 열의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15일 남해를 떠나는 이들에게 지난 6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남해에서 연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고 13일에는 정현태 남해군수로부터 수료증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으며 공식만찬을 통해 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2004년 9월 중국의 돈황시와 정강간시. 익양시와 양호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뒤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와 민간·경제·스포츠 등의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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