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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예술 큰잔치’·‘빛의 향연’ 진주를 수놓다
‘민족 예술 큰잔치’·‘빛의 향연’ 진주를 수놓다
  • 차지훈 기자
  • 승인 2008.10.12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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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개천예술제, 2008 진주남강유등축제 ‘성황’
개천절 황금연휴로 인산인해 … 밤낮으로 행사 다채
유등과 관광객들 ‘진주를 뒤덮다’
4만여개의 대·소형 유등으로 가득찬 진주 남강 일원에는 매일 밤 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즐기고자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진주축제를 대변하는 2008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가 사상 유래없는 인파가 몰리면서 예술과 관광의 진면모를 보여준 ‘대박’축제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 1일부터 진주시를 갖가지 화려한 유등으로 장식, 빛의 나라로 만들어 놓은 2008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이어 3일 전야서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종합예술축제의 효시 제58회 개천예술제가 진주에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는 특히 개천절에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진주로 몰려들었고,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한 외국 관광객들도 민족 예술 큰잔치와 빛의 향연으로 가득한 진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각종 예술 공연과 예술문화 축하행사, 전시회 등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호국성지인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는 화려한 빛을 머금은 유등의 향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일 진주를 수놓았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300만명은 족히 넘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에는 295만명이 축제를 관람했고 이중 230만명이 외지 관광객이었다. 또 경제적 파급효과도 지난해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연휴를 전후해서는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진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와 국도 등 주요 도로가 일시 마비됐고 시가지 전체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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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의 날 행사 ‘풍성’

“명품도시 진주 자긍심 높이고 시민 모두 하나되는 축제 승화”

합동농악놀이, 시민화합한마당 잔치

제58회 개천예술제 마지막 날 열린 제13회 진주시민의 날 행사가 명품도시 진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풍성한 축제한마당 행사로 막을 내렸다.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남가람 야외무대에서 내·외빈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진 기념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자매시인 러시아 옴스크시립악단공연과 승전의 신명, 그리고 화합공연이 진행되고 기념식에서는 여래원 주지 전동봉 스님이 시민상을 시상하는 뜻 깊은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기념식에 이어 개그맨 박준형의 사회로 현미, 김수희, 설운도, 김용임, 하동진, 지역가수 등 초청가수 노래와 메리츠 무용단의 댄스공연이 그 열기를 더했다.

특히 10마리 분량의 돼지고기와 두부, 김치 등 푸짐한 술안주에 140말의 민속주 먹거리 축제는 시민들의 흥을 돋우는 촉매제 역할을 했으며 37개 읍면동의 농악대 1,000여명이 함께 어우러진 합동농악놀이는 시민화합한마당 잔치를 펼쳐졌다.

합동농악놀이를 벌인 농악대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경남도예술회관을 출발해 진주교, 중앙광장, 평안광장까지 연도의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길놀이를 하고, 중앙광장과 평안광장 간 중앙로에서는 거리퍼레이드와 청·홍팀 대항 줄다리기 등 종야축제가 열렸다.

진주시민의 날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대첩의 승전일을 기념하고 선열의 호국충절 정신을 이어받아 진주인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함과 아울러 시민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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